설문조사부터 지상파 방송 모금까지 전방위 확산
`아이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얼른 씩씩하게 뛰어 놀았으면...'
지난 5월 소아암과 백혈병 아동돕기 프로그램인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캠페인 방송에서는 공중파에서는 볼 수 없던 남다른 화면이 눈길을 끌었다. 흔히 `700-xxxx'로 대표되는 ARS 전화 모금 방식 외에 휴대폰으로 보내는 `MO'(Mobile Originated)를 채택, 시청자가 성금과 함께 보낸 격려 SMS(단문메시지)를 화면 하단 자막으로 흘려 보낸 것이다. 시청자들의 진심 어린 성원은 한 줄 짜리 문장으로 쏟아졌고,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리는 데는 어떤 호소력 큰 웅변보다 나았다. 이 휴대폰 MO는 방송 노출 10분만에 1만건(건당 2000원 총 2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대 성공을 거뒀다.
이런 MO는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 성금모금(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어 자막은 빠졌다)에도 적용됐다. 주로 케이블에서 음악이나 애니메이션, 퀴즈 채널에서나 쓰였지 상업적 제약이 큰 공중파로서는 낯선 시도였다.
공중파에서 공익 성격의 모금방송으로 쓰인 MO가 최근에는 유료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고 있다. MBC `대한민국은 통화중'은 설문조사에 MO(건당 50원)을 도입했고 SBS는 파리의 연인 홈페이지(tv.sbs.co.kr/paris)에 적용, 현재 이벤트 퀴즈를 진행중이다.
시청자와의 소통을 높여 양방향성이 큰 MO는 케이블방송에서는 오래 전부터 쓰이고 있었고 이미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이미지까지 함께 올리는 MMS(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가 도입됐다. MMS는 전체 MO의 20%를 차지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또 주로 음악, 애니, 게임, 교육 등 10~20대 채널에서 쓰이던 것에서 드라마나 스포츠 채널로 타깃층을 높여가고 있다.
방송뿐만 아니다. 판당고코리아는 웹사이트(www.fandangokorea.com)에서 인기그룹 `동방신기' 응원메시지를 MO로 올릴 수 있게 했고 코카콜라는 이벤트에도 활용했다. 온라인게임 `거상'에서는 조만간 동시접속자들이 게임 안에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뿐 아니라 최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스페인 CCRTV의 퀴즈프로그램은 1회 방영시간이 CF같은 30초 단위지만 1회에 약 6000~4만4000건의 응답이 MO로 접수된다. 독일 ZDF 퀴즈프로그램은 30분 동안 평균 120만건의 문자가 쏟아진다. 네덜란드 미디어퍼블릭사는 연에인들이 직접 자신의 일과를 카페라폰으로 촬영해 제작한 셀프다이어리를 서비스 신청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화장품회사인 에이본이 MO를 활용, 소비자가 자신의 얼굴이나 목 등을 카메라폰으로 접사 촬영한 후 고유번호로 송신하면 이를 분석, 피부컨설팅과 제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영국은 `Welsh' 병원이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폰카로 촬영, 퀵서비스나 우편 대신 MMS로 엑스레이 판독전문가에게 전송한 일도 있었다.
국내서 MO솔루션을 제공하는 필링크 관계자는 "케이블방송은 부가수익원 발굴과 시청률 향상 차원에서 MO에 적극적이고 유무선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온라인 기반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방송 특성상 비속어나 비문어가 노출되는 것을 우려하는 공중파도 요즘에는 퀴즈, 설문, 모금 등으로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지숙기자 / 디지털타임스
* 본 자료는 최신 이슈정보에 관한 일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여러 사이트와 서적등을 통해 얻은 자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수도 있으며 상업적인 사용은 금합니다. *
* 비영리 공유용 자료 수집 중이지만 저작권법에 저촉 되는 글은 리플(경고)달아 주시면 삭제 하겠읍니다

Prev
Rss F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