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의 알코올 분해과정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라 술에 취하는 증상은 어떠한가? 술을 마시면 30분 후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최고치에 이른다.
그 후 시간이 경과하면 알코올이 뇌 이외의 조직, 즉 지방조직 같은 것에 흡수되므로
사람들은 덜 취한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비만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술에 취한 정도는 알코올 농도에 대략적으로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와 다음의 3단계의 분해과정을 거친다.
첫째, 1단계 분해과정
알코올은 위와 소장에서 흡수된 다음 혈관을 통하여 문맥으로 집중되고 문맥에서 다시 간으로 들어간다.
이때 산 세포들은 뜻밖의 유독 물질인 “에탄올”의 침입으로 경계경보를 받는다. 또한 알코올이 간에 들어가면 대뇌 피질 속에 있는 수용체에 전달되어 즉시 간세포에게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의 분비를 지시한다. ADH는 간에
항상 대기상태에 있다가 알코올이 간으로 들어오면 곧바로 무독작용을 위해 분해를 시작한다.
여기에서 약 80%의 알코올이 세가지 화학물질로 분해된다.
물과 탄산가스 및 아세트알데하이드(acedaldehyde)이다.
둘째, 2단계 분해과정
1단계 분해과정에서 생성된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보다 더욱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로서 간 속에 남아있게
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얼굴이 붉어지고, 구토,두통,위화감의 조장,심계항진(가슴두근거림)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의 해독을 위하여 뇌 속에 있는 수용체가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이의 작용으로 아세트 알데하이드는 초산으로 변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1단계 해독 효소인 ADH와 2단계 해독 효소인 ALDH의 보유량이 일치하지 않는다. ADH와 ALDH의 양이 다 함께 많은 사람은 술을 다소 과음하더라도 분해가 빠르게 일어나 큰 숙취가 발생하지 않는 반면, 어떤 사람은 ADH의 양은 많으나 ALDH의 양이 타인에 비하여 현격하게 적게 분비되어 숙취 및 신체에 큰 손상을 입게된다.
셋째, 3단계 분해과정
ADH와 ALDH의 효소로 1단계 분해와 2단계 분해를 통해서는 알코올의 80% 정도 밖에 처리하지 못한다.
나머지 약 20%는 마이크로좀 산화계(MEOS)의 작용을 받아 분해가 이루어진다.
마이크로좀 산화계란 간에서 여러 가지 약물들을 해독하는 효소이다. 결국, 체내에 남아있는 잔여 알코올은 MEOS의 작용에 의해 완전히 무독상태로 처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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