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호 미 오클라호마주립대 교수 대한상의 세미나
"웰빙를 결합한 퓨전마케팅으로 승부하되 웰빙시대에 적극 대비하는 진정한 웰빙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진병호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교수는 지난 30일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위원회(위원장 이승한)가 마련한 웰빙 관련 세미나에서 `웰빙문화 트렌드와 유통산업의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진 교수는 "최근 웰빙이 마케팅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업이 웰빙문화에 젖어들지 못한다면 웰빙은 또 하나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웰빙 열풍의 진원지는 비만을 비롯해 고령화 사회, 친환경 마케팅 등이지만 미국기업들은 이를 이용해 270조원 규모의 웰빙시장을 창출해낸 점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한국기업을 위한 4대 웰빙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웰빙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기업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지만 준비하지 않는 기업은 웰빙이 또 하나의 규제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 "미국이 레스토랑 판매 식품의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라벨을 부착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사례 등을 살펴볼 때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웰빙기업이 될 것'을 주문하면서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 것도 웰빙근무의 한 예이며, 특히 근로자들도 웰빙족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웰빙을 결합한 퓨전마케팅으로 승부하라'는 것과 `한국형 웰빙문화를 팔아라'라는 것도 진 교수가 강조하는 4대 전략 가운데 하나다.
그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이미 거대한 웰빙시장이 형성돼 있으므로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 한방의학, 풍수지리 등 정서적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야말로 틈새시장 공략에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출처 : 김동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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