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2 16:12

감이 안잡히는 요리용어

감이 안잡히는 요리용어


'한소끔 끓인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
 

양념에 대한 레시피를 보면 소금, 후추 약간이라 써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요리를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참 불친절한 말이다. 대체 얼마큼이 조금인지 헷갈리기 때문. 이렇게 감이 안 잡히는 요리 용어들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한소끔 끓인다는 말. 알쏭달쏭 요리 용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자.


01>1큰술, 1작은술 쉽게 재는 법

계량 스푼 1큰술은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어른용 밥숟가락으로 수북히 얹은 상태를 1큰술로 보면 무방하다. 1작은술은 밀가루를 기준으로 해서 찻숟가락에 소복히 쌓인 상태를 가리킨다. 딱딱한 버터의 1작은술 분량


버터처럼 고형의 물질은 계량 스푼으로 재기 힘든데, 버터 1작은술은 4g이다.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낱개 포장 버터 1개가 보통 10g이니까, 버터 1작은술은 낱개 포장 버터의 반개 정도 분량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1컵 분량 쉽게 재는 법 1컵이란 계량컵으로 200cc. 작은 우유팩을 씻어 윗면을 자르고 편편하게 쌀을 담았을때 분량이 곧 200cc다. 머그잔말고 잔받침과 손잡이가 있는 작은 크기의 커피잔도 200cc의 분량이므로 집에서 요리할 때 응용하면 좋다.


02>잠길 정도 붓는다? 자작하게 붓는다?

왼쪽의 냄비는 쌀이 완전히 물에 잠길 정도로 부어진 상태. 물을 넉넉히 부은 상태를 말한다. 오른편 냄비는 편편하게 콩 표면을 다독였을 때 콩 윗부분이 약간 드러날 정도로만 물을 부은 상태인데, 이게 바로 자작하게 붓는다는 의미. 보통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재료는 잠기도록 붓고, 쉽게 익는 재료는 자작하게 붓는다.


03>한소끔 끓인다?

냄비에 재료와 국물을 담고 강한 불에 끓이는 것을 말한다. 냄비 안에서 재료가 움직이면서 국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가 바로 한소끔 끓이고 있는 상태다.


04>소금,후추는 조금만 넣어라?

조금이란 대기 1/4작은술 이하의 분량으로 아주 조금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집은 정도의 양. 참기름을 한두 방울 떨어뜨린다는 말은 1/8~1/4작은술 정도의분량을 말한다.


05>생강 1톨, 마늘 1쪽?

마늘 1쪽에 비해 덩어리째 뭉쳐 있는 생강은 1톨의 분량을 가늠하기 힘들다. 생강은 맛이 강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오히려 음식의 맛을 떨어뜨리거나 쓴맛을 내게 되기에 정확하게 분량을 지키는 편이 좋다. 생강 1톨은 15~20g의 양. 집게손가락의 두마디쯤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튀김 기름 온도 구분하기


요리 레시피를 보면 170℃ 온도의 튀김 기름에 튀기라고 하는데 온도계를 넣을 수는 없고 어떻게 온도를 재는 것인지 궁금하다. 흔한 방법으로 튀김옷을 떨어뜨렸을 때 중간까지 가라앉았다가 곧 떠오르면 70~180℃ 정도이고 튀김옷을 넣자마자 바로 표면에서 흩어지면 180℃ 이상이다. 맛술과 술, 청주의 차이점은?


맛술은 술에 단맛과 향을 강화한 제품으로 미림이라고도 한다. 미림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동시에 요리에 단맛과 향을 내준다. 맛술이 없을 때는 청주나 와인을 사용해도 되는데, 일식이나 한식에는 청주를, 서양요리에는 포도주를 사용한다.


06>감자를 분이 나게 삶는다?

'분이 나게 삶는다'라는 말은 매시드 포테이토의 레시피에서 보게되는 말인데, 냄비 안의 감자가 삶아져서 물기가 다 없어진 상태에서 잠시 두어 표면이 부슬부슬 하얗게 일어나게 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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