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3 11:32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8)밥상에 무지개를 띄우자 (하)검은색·흰색

검은색은 노화방지…검은깨·포도·블루베리 … 흰색은 신체 활력 공급…마늘·양파·양배추

 흰색과 검은색, 이 두 색은 서로 대립적 의미를 상징한다. 빛과 어둠, 희망과 절망, 선과 악…. 흰색이 검은색보다는 좋은 이미지다. 하지만 식품세계에선 검은색이 흰색에 뒤지지 않는다. 몇년 전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식탁에 ‘검은 바람’이 불었다. 검은색에는 노화 방지뿐 아니라 항암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 색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몸의 시계를 늦추고 싶은 것이 모두의 희망이 되면서 검은색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식품은 검은깨, 포도, 블루베리 등이다. 검은깨는 비타민E가 풍부해 피부를 윤기 있게 하고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흰머리를 검게 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아 줘 탈모 예방식품으로도 꼽힌다. 또 검은깨에는 일반깨보다 셀레늄·토코페롤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블루베리는 요즘 뜨는 슈퍼 식품이다. 블루베리는 다른 과일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눈 건강에 좋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포도는 레스베라트롤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 준다. 포도의 좋은 성분은 껍질과 씨앗에 몰려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먹는 게 좋다.

 검은색이 노화를 막는 지킴이라면 흰색은 몸의 활력 공급원이다. 흰색 식품에는 알리신·퀘르세틴 등이 들어 있다. 이들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냄새 빼고 백가지 이로움이 있다는 ‘마늘’.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은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도와주고 항균·살균작용도 뛰어나다. 하지만 자극적이라 생마늘은 하루 1쪽, 익힌 마늘은 2~3쪽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양파는 고혈압·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양파의 퀘르세틴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이 성분은 속껍질보다 황색을 띠는 겉껍질에 10배가량 많다. 보통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50g(큰 양파 4분의 1쪽)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가난한 자들의 의사’라고 불릴 정도로 값이 저렴하면서 건강에 좋은 식품인 양배추. 양배추는 항궤양 효과가 있는 비타민U와 무기질 등이 풍부해 만성위염이나 위궤양 개선과 예방에 좋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U는 열에 약해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이 좋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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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31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7)밥상에 무지개를 띄우자 (중)노란색·녹색

노란색, 면역력 높이고 노화예방 효과…녹색은 스트레스와 근육 긴장 풀어줘

 몇년 전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했던 신종플루와 함께 등장한 용어는 면역력이었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신종플루에 걸려도 감기를 앓듯 지나갔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인 면역력을 높여 주는 색깔 음식은 노란색이다. 노란색 음식에는 파이토케미컬 중 가장 강한 질병 예방제인 ‘카로티노이드’가 들어 있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암효과를 비롯해 체내 유해산소를 없애 주고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음식에는 당근, 감귤류, 호박, 카레 등이 있다. 당근에는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색이 진할수록 함량이 높고, 우리 몸 안에 들어가면 눈 건강에 유익한 비타민A로 바뀐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을 많이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기보다 기름에 볶아 먹는 게 좋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으로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호박 역시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감귤류의 주황색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해로운 세포의 증식을 막아 준다. 독특한 향이 강한 음식인 카레는 강황 등 20여가지의 향신료를 섞어 만든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커큐민은 몸속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

 색깔 음식 중 자연의 색에 가장 가까운 것은 녹색이다. 녹색을 보면 눈과 마음이 안정을 찾듯 녹색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와 근육의 긴장이 풀린다. 녹색 음식에는 엽록소와 카테킨 등이 들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금치·녹차·브로콜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시금치는 채소 중 비타민A가 가장 많다. 비타민A는 눈 건강을 돕는 성분으로 줄기보다는 잎에 많다. 또 엽산은 두뇌를 활성화하고 치매를 예방해 준다. 녹차의 대표적인 식물영양소는 카테킨이다. 카테킨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장병과 암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꼽은 최고의 항암식품은 브로콜리다.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은 암과 싸우는 효소를 활성화한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보다 브로콜리 싹에 더 많이 들어 있다.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은 끓이거나 오래 삶으면 상당량이 파괴되기 때문에 살짝 데치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게 좋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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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9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6)밥상에 무지개를 띄우자 (상)빨간색


색깔 음식 ‘피토케미컬’ 함유 건강에 좋아…토마토·석류 등 붉은색엔 항암성분 풍부

 빨간 토마토, 보라색 포도, 검은 콩, 노란 귤…. 다양한 색깔 음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 됐다. 미국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하루에 채소와 과일을 다섯 접시(400㎢) 먹자는 운동(Five a Day)이 펼쳐져 왔다. 이후 각종 성인병의 발병률이 낮아졌다는 보고가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색깔 음식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는 ‘피토케미컬’(식물생리활성물질) 때문이다. 이 성분은 식물이 비·바람·자외선·세균·바이러스 등의 침입에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만들어 내는 물질이다. 적과 맞서기 위한 무기인 ‘피토케미컬’은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 주는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먼저 정열을 상징하는 빨간색 식품은 항암성분이 풍부하다. 빨간색은 붉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색소로 심혈관 질환 예방과 노화 억제, 항암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식품은 토마토·석류·사과·딸기·고추 등이다. 이 가운데서 토마토는 남성을 위한 채소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암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남성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0번 이상 토마토를 먹은 사람의 전립선암 발병률이 먹지 않은 사람보다 35%나 낮았다.

 토마토가 남성의 채소라면 석류는 여성의 과일이다. 석류에 들어 있는 에스트로겐 성분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폐경기 전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씨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또 석류에는 콜라겐을 합성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미용과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사과가 빨간색 식품에 꼽히는 것은 속살보다는 껍질 때문이다. 사과 껍질에는 케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많아 암 예방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잘 씻어 껍질째 먹는 게 좋다. 사과에 함유된 비타민C도 껍질과 껍질 바로 밑의 과육에 많이 들어 있다. 고추의 대표적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작용으로 암을 예방하고 암 전이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캡사이신은 또 몸속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 캡사이신은 껍질에도 있지만, 고추씨가 붙어 있는 흰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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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8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5)다이어트 식품의 지존 ‘시래기’


섬유질 풍부 … 당뇨·동맥경화·변비 등 예방…칼슘함량 높아 어린이·갱년기 여성에 좋아

겉모습은 영 볼품이 없다. 처마 밑에 얼기설기 매달려 있는 모습은 초라하다 못해 궁상맞기까지 하다. 끼니를 걱정하는 집에서나 먹는 음식으로 취급 받으며 한때 가난의 상징이었지만 요즘은 웰빙 음식재료로 꼽힌다. 바로 `무청 시래기”다. 쓰레기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오해와 누명을 썼던 시래기는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도와준 조상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봄의 기운은 쑥에, 가을의 기운은 무청에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래기에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뜻이다. 시래기에는 섬유질과 비타민AㆍB와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건강식이면서 다이어트식의 지존으로 떠올랐다.

시래기는 무의 뿌리를 수확하고 남은 잎과 줄기 즉, 무청을 말린 것을 말한다. 시래기의 영양성분 중 으뜸은 식이섬유다. 시래기는 약간 질긴 느낌을 주는데, 이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무청 100g에는 식이섬유가 2.3g으로, 전체 35% 이상을 차지한다. 시래기의 식이섬유는 포도당의 흡수율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당뇨와 동맥경화 등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체내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배변속도를 높여 변비를 막아 준다. 여기에다 무청의 100g당 열량은 19㎉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무청에는 비타민 B1ㆍB2, 철분, 칼슘 등이 무뿌리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시래기는 칼슘 함량도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과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시래기(삶은 것, 100g 기준)에는 칼슘이 335㎎ 들어 있다. 하루 100g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권장량(700㎎)의 절반가량을 섭취할 수 있다. 철분도 14.5㎎으로 성인 여성의 하루 필요권장량인 14㎎보다 많아 빈혈이 있는 여성에게 유익하다.

시래기는 하루 정도 찬물에 푹 담가 불린 후 쌀뜨물에 삶으면 잡냄새가 없어지고 부드러워진다. 시래기는 된장 및 고등어와 궁합이 잘 맞다. 된장의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시래기가 보충해 준다. 고등어에 부족한 식이섬유를 시래기가 보완해 줄 뿐 아니라 구수한 맛을 더해 준다.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산성 식품인 선지와 알칼리성 식품인 시래기 역시 잘 어울려, 함께 조리하면 영양이 배가 된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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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7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4)‘견과류’ 알차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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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기억력 향상 … ‘은행’ 혈액순환 도와…우유·멸치·해조류 같이 먹으면 영양 만점

한때 견과류는 건강에 해로운 식품으로 평가돼 기피하는 식품이었다. 식물성 식품이지만 지방이 많고 열량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지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오히려 이젠 챙겨 먹어야 할 ‘슈퍼푸드’로 떠올랐다.

견과류는 딱딱한 껍데기에 싸인 열매로, 밤·호두·땅콩·은행·잣 등이 여기에 속한다. 견과류는 올레산·리놀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암세포의 발생과 생육을 억제하는 폴리페놀화합물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뇌세포의 재생과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비타민E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에게 좋다. 또 견과류를 꾸준히 먹으면 피부의 노화 방지는 물론 매끄럽고 탄력 넘치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호두는 뇌세포의 구성성분인 레시틴과 칼슘이 다른 견과류에 비해 많다. 두뇌 발달과 기억력·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 아이들에게 좋다. 은행은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하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어 불에 굽는 등 익혀 먹어야 한다. 어른은 하루 8~10개, 아이는 5개 이하가 적당하다. 잣은 호두나 땅콩에 비해 철분(100g당 5.6㎎)이 많아 빈혈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땅콩은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가능하면 볶기보다는 껍질째 쪄서 먹는 게 좋다. 땅콩의 연한 갈색 껍질은 섬유소가 풍부해 칼로리를 낮춰 준다.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 수 있다. 따라서 잣은 하루에 25~30알, 땅콩은 20~30알, 호두는 5~7알, 아몬드는 15~20알 정도가 적당하다. 한번에 다 먹기보다는 하루 3~5번에 나눠 먹는 게 좋다.

식물성이면서 산성 식품인 견과류는 알칼리성 식품인 우유·멸치·해조류 등과 함께 먹으면 좋다. 반면 육류나 치즈는 피하는 게 낫다.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견과류의 식물성 지방과 같이 섭취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효능도 반감되기 때문이다. 또 견과류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므로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에는 확인 후 섭취해야 한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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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6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3)겨울철 별미 ‘과메기’


각종 성인병 예방·두뇌발달도 촉진… 지방 많아 위장 약하면 적게 먹어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굴, 매생이국, 군고구마. 그 가운데서도 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꼽을 수 있다.

과메기는 갓 잡은 꽁치를 바닷물로 씻어낸 후 내장을 빼고 바닷바람에 꾸둑꾸둑 말려 낸 것이다. 원래 과메기는 청어로 만들었다. 그래서 이름도 청어의 눈을 지푸라기 같은 것으로 꿰 매달아 말렸다는 뜻의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나왔다. 이후 관목의 ‘목’이 메기로 바뀌어 ‘관메기’로 불리다가 시간이 흘러 ‘과메기’가 되었다고 한다. 1960년대 이후 청어가 우리나라 근해에서 거의 잡히지 않게 되면서 꽁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과메기는 꽁치의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반으로 갈라 3~4일간 말린다. 통째로 매달아 말리는 통과메기는 15일 정도면 발효·숙성된다. 이렇게 하면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맛깔스럽게 숙성되고, 수분도 35~40%쯤 포함돼 육질이 쫄깃쫄깃해진다.

생선이 발효·숙성되면 맛과 영양성분이 바뀐다. 과메기도 발효·숙성단계를 거치면서 꽁치보다 영양성분이 더 풍부해지고 단맛도 늘어난다. 과메기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29.6g, 꽁치는 20.2g이다. 칼슘은 과메기가 58.4㎎, 꽁치는 49.1㎎으로 과메기가 더 많다. 철분 역시 과메기가 2.24㎎으로 꽁치(1.53㎎)보다 높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인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은 과메기가 7.9g으로 꽁치(5.8g)보다 36%나 많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심근경색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두뇌 발달을 도와준다.

과메기에는 쌀 등 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메티오닌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다. 또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도 상당량 포함돼있다.

껍질을 벗겨 잘 손질된 과메기는 김·쪽파·마늘·고추·부추 등과 함께 초고추장에 찍어 생미역에 싸서 먹는다. 노란 배추에 싸 먹거나 기름장에 찍어 김에 싸 먹으면 생미역과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과메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위장이 튼튼하지 않은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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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5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2)브로콜리 줄기 꼭 드세요


암세포 성장 억제…줄기에 좋은 영양성분 많아 … 양파와 함께 먹으면 바이러스 저항력 높아져

2002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이면서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꼽은 최고의 항암식품이 브로콜리다. 양배추의 변종인 브로콜리는 꽃·잎·줄기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슈퍼푸드’로 통한다. 그렇다면, 브로콜리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런 찬사를 받는 걸까.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성분 중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인돌 화합물과 설포라판이다. 인돌 화합물은 전립선암과 유방암·난소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포라판은 암과 싸우는 효소를 활성화해 피부암·대장암·폐암 등을 예방하고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또 염증 반응을 누그러뜨려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세포가 종양으로 되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도 있다. 브로콜리의 부위별 설포라판 함량은 100g당 꽃봉오리에 9, 잎에 20, 줄기에 40이다.

영양상으로 브로콜리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비타민과 칼륨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100g당 98㎎으로 레몬의 2배, 감자의 7배에 달한다. 뼈 건강에 핵심적인 칼슘 함량도 높은데 꽃봉오리(64㎎)보다 잎(173㎎)에 훨씬 더 많이 들어 있다. 질량 대비 브로콜리의 칼슘 함량은 1g당 1㎎ 정도로 우유의 1.2㎎과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도 100g당 307㎎이나 들어 있다. 변비를 예방하는 식이섬유(1.4g)도 높은 편이다.

우리가 먹는 브로콜리는 꽃봉오리이고, 줄기는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줄기 부분에 좋은 영양소가 더 많기 때문에 다 먹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의 항암성분인 설포라판은 끓이거나 오래 삶으면 상당량이 파괴된다. 따라서 살짝 데치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브로콜리는 양파와 함께 먹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배가 된다. 양파가 브로콜리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성분인 인터페론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아 기름에 볶으면 비타민A의 흡수율이 높아지고, 참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E를 더 섭취할 수 있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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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2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100)육우, 누명 좀 벗겨주세요


 

‘젖소고기’는 오해…국내산 전문 ‘고기소’ … 사육기간 짧아 육질 연하고 지방 적어

한우를 먹고 싶은데 지갑 사정이 그렇고, 육우는 젖소고기가 아닌가 싶어 망설여지고…. 정육점 앞에서 고기 사기를 망설였던 몇년 전 나의 모습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육우를 젖소고기로 잘못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당히 말한다. “아저씨, 맛있는 육우 좀 주세요.”

의외로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육우를 ‘젖소고기’나 ‘수입쇠고기’로 알고 있다. 젖소고기와 육우는 엄연히 다른데도 말이다. 홀스타인종인 얼룩소에는 2종류가 있다. 얼룩소가 낳은 암소는 우유나 송아지를 생산하는 ‘젖소’가 되고,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키우는 얼룩소 수소는 ‘육우’가 된다.

육우는 생김새는 젖소의 모습이지만 우유를 짜는 젖이 발달돼 있지 않다. 말 그대로 고기를 얻으려고 기르는 소다. 육우는 국내에서 태어나 한우와 동일한 조건에서 사육되는 국내산 전문 고기소다. 흔히 육우를 젖소고기로 혼동하는데, 젖소고기는 우유나 송아지 생산을 위해 키운 얼룩소 암소가 수명을 다해 도축한 고기다.

일부에서는 육우가 질기고 맛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육우는 성장이 빨라 사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다. 한우는 30개월 정도에 도축하지만 육우는 20~22개월 사이에 도축한다. 그만큼 나이가 더 어려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다.

소는 나이가 들면서 골격, 근육, 지방의 순으로 성장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몸에 지방이 많이 쌓이고, 근육 내 지방량도 늘어난다. 또 근육 내 단백질 경화 정도가 높아져 육질의 부드러움이 줄어들게 된다. 육우는 출하월령이 낮아 지방이 적다.

또 육우는 붉은색 고기가 많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체내에 쌓여 있는 지방을 분해하는 ‘L-카르니틴’이 풍부하다. 여기에 국내에서 태어나 도축 즉시 냉장유통되기 때문에 신선하다. 장거리, 장시간 수송된 수입고기는 대부분 냉동상태로 들어와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맛뿐 아니라 신선도가 떨어진다.

육우는 맛과 품질 면에서 다른 고기소보다 결코 뒤지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다. 이제부터 그동안 갖고 있던 육우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부담 없이 식탁에 자주 올려 보자.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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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1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99)감 먹으면 변비에 걸릴까?


덜익은 단감·탈삽 안한 떫은감만 해당 … 비타민A·C 풍부해 감기 예방에 좋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황금빛 들판,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과일 등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이 계절은 말뿐 아니라 사람도 살찌게 한다. 요즘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과일은 감이다. ‘잎이 무성한 감나무 밑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은 열매는 물론 잎까지 몸에 좋다. 하지만 감을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고 멀리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게 사실일까.

감은 크게 단감과 떫은감으로 나뉜다. 단감은 생육중에는 떫은맛을 내지만 숙성해 수확단계에서는 떫은맛이 사라진다. 반면 떫은감에는 떫은맛이 남아 있어 이를 없애고 홍시나 곶감으로 이용한다. 감은 다른 과일에 없는 떫은맛이 있는데, 이는 타닌 성분 때문이다.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타닌 함량은 다른 과일보다 감에 많다. 하지만 잘 익은 감에는 타닌이 적다. 감이 익으면서 수용성 타닌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타닌으로 변한다. 잘 익은 감을 먹으면 떫은맛이 나지 않는 이유다.

김동만 한국식품연구원 유통연구단 박사는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는 말은 덜 익은 단감이나 탈삽(떫은맛을 제거)하지 않은 떫은감을 먹었을 때 해당된다”며 “잘 익은 감은 변비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떫은감의 수용성 타닌은 물을 흡수하는 수렴작용이 뛰어나 설사를 멎게 하거나 배탈을 낫게 한다. 한편으로 장내의 수분을 빨아들여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감에는 식이섬유가 100g당 1.1g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이 들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준다. 종합적으로 보면 감은 변비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특히 감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시력 보호, 피부 미용에 좋다. 단감 100g에 비타민C는 13㎎으로 사과의 4배다. 감은 옛날부터 숙취 해소의 특효약으로 알려져 왔고, 담배의 니코틴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따라서 흡연자들이 단감을 즐겨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좋은 단감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는 게 가장 좋다. 단감의 껍질에는 비타민C 함량이 과육보다 2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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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11:20

알면 재미있는 식품이야기 (98)사과, 저녁에 먹으면 독(?)


장 예민한 사람 많이 먹으면 잠 설칠수 있어 … 아침섭취가 유익하다는 뜻…껍질째 먹어야

‘하루에 사과 한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과는 84%의 수분과 15.8g의 당질·식이섬유·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다. 그런데 사과를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에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럴까.

저녁에 먹는 사과를 독이라고 한 것은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속을 쓰리게 하고, 섬유질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과산은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보다 약해서 별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저녁 사과=독’이라고 보는 것은 좀 지나치다고 설명한다.

다만, 장이 예민한 사람은 잠자기 전에 섬유질이 많은 사과를 먹으면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고 화장실을 자주 찾느라 잠을 설칠 수 있어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은 아침이든 저녁이든 어느 때 먹어도 큰 상관은 없다. 사과를 통해 섭취하는 섬유질이 문제가 된다면 다른 과일이나 음식도 마찬가지다.

‘아침 사과가 금’이라는 속설은 아침에 먹는 것이 저녁에 먹는 것보다 더 유익하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이때 사과를 먹으면 포도당 공급으로 두뇌활동이 원활해진다. 또 사과의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반면에 에너지 소모가 적은 저녁에는 사과의 당분이 쓰이지 않고 그대로 남아 몸에서 지방의 합성을 촉진한다. 결국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아침이 저녁보다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는 기능성 물질과 영양성분이 껍질에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째 그냥 씹어 먹는 게 좋다.

사과를 보관할 때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따로 둬야 한다. 사과의 에틸렌가스가 주변 과일·채소의 숙성을 촉진시켜 금방 무르게 하고 시들게 만든다. 따라서 사과를 보관할 때는 냉장고의 다른 칸에 두거나 비닐에 싸 두는 게 좋다. 다만 사과와 감자는 같이 둬도 괜찮다. 사과의 에틸렌 가스가 감자에 싹이 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출처 : 농민신문   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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