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1 17:50

도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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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을 가득 싣고 우리나라 수역이나 항만으로 들어오는 선박을 사진이나 TV화면에서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선박은 일반적으로 대형이며, 수역이나 항만은 지역에 따라 좁거나 넓기도 하며 주변의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를 띠기 때문에 선박을 부두에 안전하게 대는 것은 오랜 경력의 선장도 어렵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지형에 낯선 외국 선박은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때 선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지역적 정보를 갖추고, 오랜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들이 바로 도선사입니다.

도선은 배를 안전하게 인도한다는 뜻으로 도선할 지역에서 도선사가 선박에 탑승하여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도선할 지역을 선정하고 그곳에 도선사를 배치하는 것은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입니다. 한마디로, 도선하는 지역에서 선박에 탑승하여 선박을 안전한 물길로 안내하는 사람이 도선사입니다. 흔히들 파일럿이라고 하면 항공기 조종사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본래는 수로 안내인인 도선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선박을 안전한 길로 안내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선선을 타고 도선할 배에 접근하여 탑승해야 합니다. 배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크고 배를 바다 한 가운데서 멈추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운항중인 배에 탑승 사다리 타고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바람이 불거나 어두운 밤에도 선박에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일 입니다.

배에 오르고 난 뒤에는 선장으로부터 선박 조종의 권한을 받고 선박운행에 대해 항해사나 기관사 등에게 지시합니다. 즉 선박이 안전하게 수역이나 항만에 이르도록 지휘하는 것입니다. 외국 선박의 경우 선장이나 항해사, 그리고 기관사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합니다. 도선사는 바다에서만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무실에서 원활한 항만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선 일정을 검토하고 도선을 나가지 않을 경우에도 새로운 부두와 선형에 대한 도선기술의 개발, 각종 안전관련 자료의 검토, 회의 및 학회 참석 등,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우선 6천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선수습생전형시험(필기 및 면접시험)에 최종 합격하여 해당 도선지역에서 6개월간의 도선수습(200회 이상)을 받아야 하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정해진 시뮬레이터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위의 도선수습과 시뮬레이터교육을 이수한 사람에 한하여 도선사시험(실기 및 면접)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도선사 시험에 합격해야 정식 도선사가 되는 것입니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선장경력이 요구되므로, 먼저 선박을 운행할 수 있는 선장이나 항해사 등의 해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현장의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정교육기관에서 해당 직업의 해기사 양성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기관으로는 해양대학 이 외에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단기양성교육과정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6개월의 교육으로 3급이나 4급 해기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항해사의 경우는 1년의 실습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업무의 특성상 도선사의 대부분은 남성입니다. 그리고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력과 함께 자격을 요구하기 때문에 도선사 대부분은 이 일을 40대 중반에 시작한답니다.

회사원처럼 어느 직장에 고용되어 활동하지 않고 개인 사업자처럼 도선업무를 수행하고 이에 상응한 수입을 얻습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에 의하면 도선사의 연봉은 약 9,147만원으로 타 직업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험이 요구되는 점과 40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이 직업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20대나 30대 초반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타 전문직종에 비하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도선사의 일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수출이나 수입은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수출품이나 수입품의 90%이상을 실어 나르는 선박이 도선지역을 안전하게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돕기 때문에 도선사는 국가의 성장과 발전의 역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도선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발전과 함께 할 것으로 보여 이 분야의 일자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출처: 청소년 워크넷

* 본 자료는 색다른 직업에 관한 일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여러 사이트와 서적등을 통해 얻은 자료를 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수도 있으며 상업적인 사용은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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